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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지키는 반시 1권 - 아리아의 오를레유성 지키기


구매동기는 띠지에 적힌 전격소설대상수상작이라는 것과 표지에 나오는 아이(?)의 사랑스러운 표정...

반시가 뭔가 했더니 집지키는 요정이였군요. 그래서 제목이 집지키는 반시였구나 했습니다.
어쨌든 가볍게 읽기 딱 읽기 좋은 책입니다. 반시의 귀여운 말과 행동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다른 케릭터들도 하나같이 귀엽고 악마같은 케릭터도 있는데 전부 무섭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전에 샤바케의 요괴들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가고일'은 보통 사신의 이지지로 괴물같은 이미지로 나오는데 여기나오는 세르르마니는 괴물은 커녕 펭귄처럼 생겼습니다. 가고일의 이름에 안맞게 겁도 많으니... 보통 외국의 으시시한 저택앞에 날개달린 요괴같은 상이 나오는데 그게 가고일이라고 하더군요. 이 녀석은 집지키다가 발자국소리가 들리면 무서워서 도망칩니다.-_-;;
목이 없는 '듀라한' 폰 슈바르첸은 천진난만한 청년기사같은 느낌을 줍니다. 목이 없어서 으스스한 느낌을 주는가 싶었는데 매일 이르자리아와 데이트를 하고 싶어 고민하는 사랑에 빠진 젊은이라는 사실의 폭소. 여기서는 가장 늦게 들어온 후배격이라 이집의 최고참 반시에게 들들 볶이기도 합니다.
'서큐버스' 이르자리아는 남자를 흘리기는 커녕 남자를 만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너무 조신합니다. 어디의 서큐버스와는 행동이 전혀 틀린데 색기없는 서큐버스라니 이런게 어딨냐하고 읽으면서 중얼거렸습니다. 좀 노출도 있고 해야 서큐버스인데 그런 답답한 옷을 입고 어떻게 남자를 흘리까 싶습니다.
앞서 말한 집을 지키는 오를레유성의 관리자 '반시' 아리아는 말그대로 청소와 빨래가 자신의 사명인 것 처럼 열심히 집안을 돌아다니며 일을 합니다. 우는게 귀엽고 그게 매력포인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기가 된다는 점이 꽤 재미있더군요. 이 부분은 일단 읽어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이런 따뜻한(?) 케릭터들이 아웅다웅하는 모습에서 갑자기 불청객 루이람이 찾아오면서 한번 제대로 싸움이 일어나는가 싶었는데 아리아를 보면서 엉뚱한 대사를 날리는 것을 보면서 꽤 웃었습니다. 이런 습격사건 역시 책의 분위기에 맞게 유쾌하게 풀어갔습니다.
요정이나 악마가 나오지만 심각하게 스토리가 흐르는게 아니라 가볍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고 케릭터들도 귀여워서 편안하게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ps. 덤으로 역자후기를 보니 4권완결이라고 하니 구매의 부담도 없을거 같더군요.

by 체리우드 | 2007/11/19 22:25 | Book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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