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4일
[리뷰] 늑대와 향신료 1권 - 귀여운 늑대와 함께하는 경제판타지
재미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동안 밀려있는 책이 많아서 뒤늦게 구매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1권만 샀는데 다 읽고 나니 딱 제 취향이더군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배경도 중세유럽인데 역시 제가 좋아하는 시대라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일반판타지와는 다른 경제판타지. 이런 특이한 설정이 매력적이더군요.
행상인 로렌스는 자신의 짐마차 짐칸에 실어놓은 보릿단 속에서 잠들어 있던 늑대의 귀와 꼬리를 가진 소녀를 발견. 그 이상한 모습의 소녀는 자신을 보리의 풍작을 관장하는 신 호로라고 소개를 하는데 긴가민가하지만 그녀의 뛰어난 화술과 미모에 교묘히 넘어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만약 귀여운 여자아이가 아니였으면 어떻게 됬을까 하는 귀여운 상상을 하는 분 없었나요? 생각해보니 약간 범죄같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그러면서 알게되는 그녀의 뛰어난 장사실력. 신답게 말과 판단력에 있어서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호피를 팔면서 상대방을 속이고 이득을 취하는 장면에서 잘 알수 있죠. 저도 읽으면서 깜빡 속았습니다.
그리고 은화절상사건에서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게 됩니다. 호로가 은화절상과 관련해서 벌어지는 하나하나의 사건에 대해 판단을 이야기 하면 로렌스가 그것을 듣고 깨닿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추리소설과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이번 사건은 화폐의 가치와 세금문제가 얽혀있는데 얼핏보면 복잡한 이 문제를 호로의 도움을 통해 잘 넘어가게됩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야레이의 호로를 향한 독설은 '이게 뭐야' 싶기도 했지만 아마 예전에 호로가 살던 마을과 이별을 하는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이해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제목이 늑대와 향신료인데 늑대는 호로를 뜻하는거고 향신료는 로렌스와 관련이 있는거더군요. 마지막에 향신료내용을 보고 '아 제목이 늑대와 향신료였지'했다는...
사실 1권 앞부분을 보고 나서 애니 1화를 봤습니다. 그래도 애니보기 전에 원작을 조금이라도 봐야겠다고 싶어서 봤는데 그게 정답이였네요. 애니화하면서 잘려나간 부분도 있고 해서 설정이 다른 부분도 있어서 미리 봐둔게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앞서 말한 야레이의 말과 행동에 대한 위화감도 애니를 통해 얻은 사전지식과 다른 면때문인 점도 있습니다.
로렌스가 이동네 저동네 다니면서 물건을 파고 사는 것을 보니 예전에 대항해시대하면서 항구돌아다니며 물건 사고 팔면서 돈벌던 생각이 나더군요. 그 때 특산물 팔면 점유율도 올려주고 소개장같은 것도 받았는데... 이글쓰다보니 다시 하고 싶어집니다.
늑대와 향신료시리즈는 계속 구매할 생각인데 다음권에서는 은근히 츤데레로 발전할 여지가 다분한 호로가 삐지는 모습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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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1/14 23:20 | Book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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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란덴 님 / 사쿠라? 호로 이름이 사쿠라였나요. 읽은지 얼마안됬는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