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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은반 컬라이더스코프 6권 - A long, wrong time ago

이번에는 시토 쿄코와 도미니크 밀러의 이야기입니다. 알고 있었지만 이번권도 외전이네요. 타즈사와 리아의 대결을 보는 것은 다음권으로 미뤄야겠습니다.

6권을 보기전에는 쿄코와 밀러가 친구관계일거라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예전에 같이 피겨연습을 한 인연이 있었네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친하게 지낸다는게 꽤 신기합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이 보니라는 코치밑에서 같이 배우게 된 계기가 어머니때문이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어머니의 과도한 간섭과 관심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결국 가출을 하게 된 것이 이런 인연을 만들었다는 것도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목 'A long, wrong time ago' 처럼 과거의 상처가 지금의 성격과 모습에 영향을 준 것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이 두사람이 이런 인연외에 연결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타즈사입니다. 쿄코는 일본내 라이벌로 올림픽진출권을 놓고 싸우던 사이였고, 밀러와 타즈사는 서로를 못잡아 먹어서 으르렁거리는 사이죠. 이점이야말로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사람에게 있어서 타즈사는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는 존재죠. 올림픽무대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진 두 사람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사실 타즈사가 많이 등장하지 않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쿄코의 과거 이야기덕분에 그럭저럭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알고 있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병에 걸려 올림픽 출전을 못하고 다음 올림픽에서는 마지막 남은 한장은 신데렐라처럼 등장한 타즈사에게 밀려서  아쉽게 놓치고 마는 것을 보면서 좀 감정이입이 됬다고 할까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다가 실패했을 때의 기분은 저도 그렇고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가져봤기에 비록 소설의 한 인물이지만 간접적으로라도 아픔을 느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아픔을 가지고 결국 은퇴하는건가 싶었는데 이걸 극복하고 멋지게 앞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보면서 평소에는 별 관심없는 쿄코를 응원하고 싶어 지더군요.

밀러가 타즈사를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 의아했었는데 이번권을 읽고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동경하는 새틀러가 타즈사에게 '너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만들에 줄게'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택할려고 한 것이 계기였습니다. 자신이 목표로 했던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재능을 인정하면서 저런 말을 한다면 질투심에 불탈수밖에 없었을겁니다.
주니어시절 리아라는 벽을 만나고 자신의 실력으로 넘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도 이런 감정에 기름을 부은격이 됬겠죠. 어쨌든 리아보다 타즈사를 더 싫어하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덤으로 타즈사가 언론과 당당하게 맞서게 만든 계기를 준 사람이 리아라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언론에게 무뚝뚝한 것은 리아가 원조였다는...^^;;

마지막에 리아, 스테이시, 쿄코, 가브리엘라, 밀러, 타즈사의 스케이팅장면이 나오는데 가장 재미있게 본 것은 타즈사였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실수없이 너무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는데 비해(리아는 4회전 점프 성공...-_-;;) 타즈사는 2번 넘어지지만 전혀 개의치않고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할까요. 이런 인간적인면과 함께 진취적인 모습이 그녀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슬슬 은반컬러이더스코프도 끝나는가는데 타즈사와 리아의 대결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기대가 됩니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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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리우드 | 2008/04/09 20:55 | Book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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