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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늑대와 향신료 4권 - 그리고 여행은 계속된다

이색 경제 판타지라고 하지만 이번권에는 장사이야기가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여행이 장사가 목적이 아니라 바로 호로의 고향 요이츠 관련 정보를 찾아 북녁 땅 테레오 마을에 가기 때문입니다. 명색이 행상인인 로렌스가 본업인 장사는 잠시 제쳐두고 딴일에 빠질 정도로 호로에게 빠지게 됬는데 어찌보면 그만큼 이 둘이 친밀해졌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이렇게 친밀해진 두사람이 서로를 신경쓰면서 발생되는 문제가 생기는데 그건 '호로가 고향을 찾게 되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 그동안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면서 유대감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지만 반면에 워낙 바쁘게 지내다보니 여행이 끝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죠. 그런데 이 두사람이 엘사와 에반의 닭살행각을 보면서 자신들의 모습을 겹쳐보게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생각을 가지게 됬습니다.  그리고 깨닿게 된것이죠. 이대로 헤어지는 것은 싫다는 것을...
서로 짜고 치는 도박마냥 괜찮은 장사건수핑계를 대면서 요이츠로 바로 가지 않고 빙둘러가는데 두 사람다 죽어도 '너와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런거다'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한번에 확 가까워지지 않고 은근슬쩍 다가서는게 꽤 흥미롭다고 할까요.

단지 그동안 등장한 사건에서는 장사와 관련이 되면서 색다른 재미를 줬는데 이번에는 그런 기발한 거래수단을 생각해서 위험을 헤쳐나오는게 아니라 거의 사기에 가까운 방법으로 거래하면서 위험을 헤쳐나와서 조금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그러고보니 호로와 엘사는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엘사는 이교도의 신을 모시는 마을에서 교회를 맡고 있는 사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배타시되는 존재죠. 호로는 늑대의 신이니 인간과 어울리기 어색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불편한 마음은 예전에 보리의 풍작을 관장해주던 마을에서 직접 체험을 했죠. 게다가 여자인 엘사가 에반을 휘두르는 것도 늘 호로에게 당하고만 사는 로렌스의 모습과 닮았구요.^^;;

어찌됬든 요이츠직행노선이 되지 않아서 요이츠에 바로 도착해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권에는 재미있는 장사이야기가 많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ps. 이거 읽고 나서 바로 쓰지 않으니 힘드네요. 토요일 아침에 늦잠을 안자고 영화를 봐서 피곤한 것도 영향이 있구요.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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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리우드 | 2008/04/12 20:28 | Book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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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내맘대로 at 2008/04/12 23:25
아악. 아직 4권을 못봤는지라 일단 리플만 올립니다.

부러워요...ㅠㅠ
Commented by 체리우드 at 2008/04/13 17:33
내맘대로 님 / 이번에도 호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꼭 읽으세요.^^
Commented by 溯河 at 2008/04/14 02:00
부부사기단의 악행이 이번 권에서는 발현되지 않나 보군요...
Commented by 체리우드 at 2008/04/15 23:10
溯河 님 / 방법만 다르지 사기적 수단은 여전한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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