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8일
[리뷰] 리리아와 트레이즈 - 나의 왕자님(하)
발매된지 한달이 지나서 구매. 사실 지난달에 나왔다는 것도 몰랐다는...-_-
나의 왕자님 후속편을 읽는데 지난편에서 유지된 긴장감이 하나씩 풀려나갑니다. 그것도 예상외로 어이없게...
하나씩 제멋대로 풀어나가 봅니다.
1. 돌아온 탕자 '앤'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트라바스였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사실은 앤이 트라바스에게 복수를 할려고 잠입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결정적인 순간에 앤이 트라바스의 뒷통수를 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동료의 '사실 소령님은 너의 정체를 알고있었지롱~'과 함께 이어지는 감동(?)적인 설득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영원히 트라바스빠임을 자각합니다.^^ 그 실천이라고 표현하면 이상할지 모르지만 자신의 첫 살인을 트라바스를 노리던 저격수를 처치한 것으로 임무를 충실히 이행. 개인적은 견해지만 앤은 앨리슨이 트라바스의 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크게 흔들렸을거라 확신합니다.
2. 죄수 42번 커밍아웃
냉철한 살인범. 감옥에서 평생을 살 정도의 중범죄인. 계획을 통해 보여지는 치밀한 성격. 그동안 트라바스와 그의 동료들에게 암살위험을 주면서 긴장감에 빠트린 죄수 42번의 정체는 변태였습니다. 이 무슨 어이없는 결말인지... 긴장감을 한방에 날려주는 죄수 42번의 고백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소제목 그대로 '범인으로부터 사랑을 담아'에 어울리는 그의 진지한 고백은 긴박한 순간을 코믹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런 저의 느낌을 담아 부제목을 부치자면 '트레이즈 정조를 지켜줘'정도라고 할까요.^^
3. 이 모든 사건의 배후는 예비 시아버지?
이쿠스왕국의 과거와 엉키고 설킨 음모와 관련이 되있는 존재라 철썩같이 믿었던 저의 예상을 여지없이 깨고 사실은 정략결혼을 못해 삐진 한 공작의 소행이였음이 밝혀졌을 때 맥이 탁 풀리더군요. 제가 너무 깊이 생각했나 싶은 반성(?)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사건이 자신의 아들을 차기 여왕의 남편으로 삼으려는 계획의 일환이였다는 것을 알고나면 '겨우 이정도의 사람이 배후였단말인가'라고 중얼거릴수 밖에 없지 않나요.^^;;
앞서 살짝 말했지만 마틸다공주가 아니라 사실은 트레이즈를 노렸다는 것은 '뭐 그랬구나'정도의 느낌이였습니다. 이건 그럭저럭 예상할수 있는 스토리였다고 할까요.
그리고 죄수 42번을 도운 긴머리남자가 마틸다공주의 정체를 알았을 때 보여준 반응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이사람이 공주빠돌이였다니 유유상종이라고 할까요. 비슷한 사람은 서로 끌리나봅니다.^^
미완성인듯한 느낌도 들지만 트레이즈의 고백도 전해졌고 리리아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을 갔으니 이 둘의 애정전선에는 이상이 없을거 같습니다. 단지 리리아가 트레이즈를 이성으로 보기 시작했지만 트레이즈가 리리아에게 앞으로도 계속 휘둘릴거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듯 합니다. 어찌보면 앨리슨과 빌의 관계의 반복이라고 볼 수도 있고 이를 통해 유전적으로도 증명이 가능하다고 볼 수도 있구요.^^
단편 <왕자관찰기>에서 나온 일기를 보고 느낀 것은 '이것이야말로 트레이즈동생설의 유력한 증거가 아니겠는가'였습니다.^^ 어쨌든 트레이즈의 성장기에 대한 기록이라는 형식을 통해 <앨리슨>이 끝나고 나서 <리리아와 트레이즈>가 나올 때 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나올여지는 남겨두었지만 일단 리리아와 트레이즈는 이걸로 마무리가 됬습니다. 재미있게 본 앨리슨의 후속편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을 했는데 리리아와 트레이즈의 알콩달콩한 학교생활도 좋고 다음세대의 활약상도 좋으니 계속 후속편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ps. 그런데 만약 다음세대로 넘어가면 할머니파일럿이 등장하겠군요.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 by | 2008/04/18 23:05 | Book | 트랙백 | 덧글(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다른 인물이 주역인 '맥과 세론'에 리리아와 트레이즈의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겠군요..
----------------------------------------------------------------------------
까초니 님 / 역시 마무리가 허무했죠...전 앨리슨이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 연출등이 너무 애매하게 이뤄져서, 작품의 긴장감을 높이는 측면에서는 안습이지않았나 싶습니다;;
2. 이 . 뭐. 병-!! 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뭐랄까, 잔뜩 기대(혹은 긴장?) 했는데 갑자기 김이
푸쉬식- 하고 빠지는 느낌이랄까... -0-;;; OTL
3. 저 역시 '겨우..?' 라는것에 동감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여러가지 면에서, 기존 리리아와 트레이즈나 앨리슨 시리즈와는
그 격이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빈약해요. 볼륨이나 긴장감이나 여러가지면에서.. -_-;;
'고작 이런 에피소드'가, 마지막 에피소드가 되었다는게 그저 안타깝기만합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