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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도라 4권 - 여름방학을 보내는 방법



얼마만의 포스팅인지...
지난주에 읽었는데 이제서야 감상문을 씁니다.



이번 4권은 아미의 별장에서 보내는 다섯 사람의 여름휴가이야기입니다.

일단 시작은 류지와 타이가의 미래를 암시(?)하는 에피소드로 출발. 류지가 잡종견(-_-;;)으로 변하고 타이가와 맺어지는 꿈을 류지와 타이가가 꾸게 되는데 당사자들은 경고몽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예지몽입니다. 이런 충격적이면서도 말도 안 되는 꿈을 전혀 상관없는 두 사람이 동시에 똑같이 꾸게 될 확률이 있기는 할까요.

어쨌든 이래저래 얽힐 운명임을 슬슬 자각하면서도 그것에 저항을 하려는 듯 서로가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응원하는 작전을 계획합니다만 과연 효과가 있었는지는 의문입니다. 웬일로 타이가가 류지를 도와주웠지만 결과는 예전과 마찬가지라고 점에서 안타까울 뿐.(물론 저는 기쁘지만...^^;;) 류지의 엉망진창인 바디랭귀지가 타이가가 이해하는 모습은 둘이 얼마나 서로를 잘 알고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의 두근거림도 사랑이지만 옆에 있는 사람을 편안하게 여기는 것 역시 사랑이 아닐까요. 서로 '너와 있으면 편안하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식을 하는 단계까지 왔는데 의외의 복병이 등장하면서 문제가 복잡해지고 재미를 더해줍니다.

바로 바보 치와와이지 나르시스트 아미의 역습.^^ 아미야 말로 이번 여름방학소동을 통해 가장 호감도가 상승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굳건하던 류지&타이가를 응원하는 마음이 흔들릴 정도. 류지 앞에서 그녀의 가면이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재밌어질 거 같습니다. 아미의 또 다른 모습을 알고 있는 류지를 보면서 자신의 본 모습을 부딪친 결과라고 할까요. 물론 키타무라와 연결될 가능성이 아직까지 높다는 생각이지만 류지의 마음을 흔들 존재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동안 유쾌 상쾌 통쾌 모드로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 미노리의 진지하면서도 흔들리는 모습은 꽤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리고 류지가 미노리와 가까워지기 위해 타이가와 류지가 유령소동을 벌였는데 의도하지 않은 부분에서 성공을 했는데 이를 통해 미노리도 류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미노리가 유령 같은 것을 무서워한다는 생각에 여러 장치를 통해 미노리를 놀래는 유령소동을 벌였고 이 소동 뒤에 류지가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된 수확을 했다고 할까요.
'난 네가 언젠가 유령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어필하는 거라고. 날 봐줘, 여기에 있어, 찾아내 줘, 라고... 어딘가의 유령이.'

처음에는 미노리에 오버스러울정도로 당황하는 표정과 모습을 보면서 웃기기만 한 유령소동이였지만 유령을 류지로 비유하면서 자신의 드러내지 않은 마음을 표현하는 묘사를 보면서 꽤 감탄도 했습니다. 우리들의 타무라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토라도라에서도 이런 웃음 뒤에 진지모드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진전이 되면서 파란만장한 앞날을 예고하는 여름방학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 시작될 학교생활에서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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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리우드 | 2008/05/23 00:29 | Book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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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꺼마 at 2008/05/24 10:00
ㅇㅁ나ㅓㄹㅇ;ㅣㅏㄴㅇ 보고싶다 빨리 전역만이 살길..
Commented by 체리우드 at 2008/05/25 10:22
꺼마 님 / 휴가기간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임시방편일듯. 몸 건강히 군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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