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6일
[감상] 미얄의 추천 1권 - 꿈을 죽이러 간다
나오자마자 샀는데 좀 읽다가 방치. 요즘 이런 그동안 쌓아둔 책을 읽고 있는데 얼마전에 지하철 안에서 읽어버렸습니다. 뒤의 날짜를 확인해보니 거의 1년만에 읽었더군요.-_-;;
처음부터 다시 읽을까 하다가 귀찮아서 포스트닛으로 표시된 부분부터 읽었습니다. 읽다보면 기억나겠지하는 심정으로요.^^
일단 읽으면서 하루히시리즈가 생각이 났습니다. 미얄의 툭툭 던지는 말투나 그것을 받아치는 민오의 대사가 하루히와 쿈의 만담과 비슷한 느낌이였거든요. 어쨌든 두 사람의 대화가 부드럽게 이어나가서면서 읽기 편했습니다.
역시 미얄이 말이나 행동이 워낙 개성이 강해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캐릭터였습니다. 미소녀에 쿨한 모습을 보여주니 끌리더군요. 민오는 '그릇그릇' 자꾸 반복하는게 처음에는 그냥 이상한 녀석이라는 정도였지만 나중에는 뭐든지 '그릇'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좀 억지스럽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할까요. '그렇게 그릇이 좋으면 밥도 그릇에다가 먹어라.'라고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일단 장르는 미스테리라고 봐야하겠죠. 묘리와 관련된 밀실살인사건은 어찌보면 정석인 수법이라 그럭저럭 눈치를 챘습니다. 작가가 앞에 힌트를 줘서 좀 편했다고 할까요. 어쨌든 난데없이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앞에 단서를 던져주고 독자도 같이 풀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절대 제가 요즘 추리물을 읽을 때 매번 추리가 틀려서 그런게 아닙니다.^^;; 단서도 없이 갑자기 사건이 해결되는 방식은 당연히 읽는 재미가 없거든요.
그리고 민오에게는 악몽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그 이상한 꿈이 마지막에 최종병기로 활용되는 반전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내용을 보고나서 앞표지에 있는 제목을 확인해보니 推薦이 아니라 鞦韆이더군요. 표지그림도 그네였고. 제목이나 표지에 이런 복선을 깔아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다 읽고 나니 작년에 왜 안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밤에 졸려서 읽다가 말았는데 그 후 제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계속 내버려둔 걸로 생각중. 어쨌든 그만큼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권에 미얄이 어떤식으로 꿈을 사냥하러 떠날지 기대되고 언제 데레모드로 전환이 될지도 궁금해지는군요. 적절한 데레는 츤데레의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오의 鞦韆이 다시 사용이 될지 궁금한데 어쩌면 앞으로 이 시리즈에서 마지막 비밀무기로 계속 사용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ps. 막상 감상을 적고나니 중간부터 읽어서 제대로 적었는지 좀 걱정이 됩니다. 나중에 처음부터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 by | 2008/08/26 00:14 | Book | 트랙백 | 덧글(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어서 휴가나가 다음권도보고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