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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토라도라 6권 - 학생회장 선거편


개인적으로 이번 6권은 중반까지는 별 내용이 없었다고 봅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모든 흥미를 폭발시켰죠.
어쨌든 역시 아미가 짱!

결말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안 읽으신 분은 꼭 피하시길...


솔직히 앞부분은 '키타무라의 찌질한 반항기'에 대한 내용이라 그냥 대충 읽었습니다. 키타무라의 행동에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행동으로 인해 유리선생님이 입은 피해를 생각하면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대충 피해를 열거해보면
1. 그녀의 입장에서는 10년만에 한번 찾아올가 말까한 맞선 기회가 날라갔다. - 허걱 ㅠㅠ
2. 8년만에 담배를 한대 피웠다. - 으악!
3. 미간에는 지워지지 않는 주름이 생겼다. - 안돼~
그가 입힌 피해를 대충 적어봐도 이 정도입니다. 하나같이 눈물이 앞을 가리는 내용. 여담으로 '절대 유리선생님인 저랑 비슷한 나이라서 응원해주는게 아니라고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런 점이 없지는 않다는게 슬픈 현실이군요.^^;;
어쨌든 스미레형님한테 채였다고 이렇게 티나게 삐뚤어지는 키타무라는 아미말처럼 그냥 내버려두는게 정답입니다. 물론 그렇게 내버려두면 이야기가 진행이 안되니 그쪽으로 갈 수 없는 것이지만...
어쩌다보니 이야기가 딴대로 샛군요. 유리선생님 생각하면 지금도 안타까워서 약간 흥분했습니다.

이야기를 돌려서 이런 키타무라에 대비되어 류지가 한층 멋있게 나왔습니다. 친구가 그런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자책을 하고, 그것을 만회하고자 학생회장선거입후보 이벤트를 만드는 그의 모습은 '정말 이게 우정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진실을 알고나서 키타무라에게 한방 먹이겠다고 달려가는 모습을 통해 여러가지 의미로 참 좋은 녀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막판에 나온 미노리의 반응은 그동안 설마설마하던게 터진 느낌입니다. 여름별장사건에서 뭔가 이어질듯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드디어 터졌다고 할까요. 미노리가 류지를 좋아하는 마음을 타이가에게 들키는 순간의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집니다. 전 미노리가 류지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미노리가 류지를 은근히 의식하던 지난 일들과 류지와 미노리가 사진을 고를 때 나온 일러스트에서 류지 옆에서 부끄럽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미노리의 모습을 보면 대충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아니면 제가 낚인거죠.^^

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미의 모습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죄책감은 사라졌어'라고 미노리에게 말하고 나서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제대로 된 인간이 되자고 마음먹고 노력하지만 실패하고, 그렇지만 그 실패를 반성하는 아미는 역시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케릭터입니다. 그리고 미노리에게 말을 건낸 동기가 질투라는 감정이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인간적인 면이 보인다고 할까요.

마지막에 참 많은 변화를 보여준 한권이였습니다. 몇 장 안되는 내용이였지만 이번 6권의 전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아미의 입장에서, 미노리의 입장에서 앞의 내용을 다시 한번 읽었는데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미묘하고도 아슬아슬한 연애전선이 어찌될런지...개인적으로는 아미가 최후의 승자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ps. 그런데 다시 보니 감상이라기 보다는 키타무라에 불평을 적은 것 같기도 합니다. 뭔가 글로 분풀이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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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체리우드 | 2008/11/30 23:34 | Book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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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溯河 at 2008/12/01 13:55
유리선생님 정말 불쌍하지 않나요. 독신탈출 기회도 버리고 애썼는데 호랑이뇬은 반성문 쓰랬더니 색칠공부할 생각 만만이고(...)

게다가 이제는 아예 "독신"이 대명사화! 이름은 불러주지도 않아!! ㅠㅠㅠㅠ

키타무라는 인간화 되어서 좋았다...는 평도 제법 보였습니다만, 저도 역시 체리우드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수인한도를 넘은 찌질함이였어요!! ㅠㅠㅠㅠ 진짜 류지 행동에 백배공감드는것이, 저라도 오밤중에 두들겨패러 뛰쳐나왔...........=_=

막판 미노리와 아미의 건은 다음 권이 나와봐야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을것 같으니 일단 넘기고요.

이번 6권은 타이가의 순수함을 부각시키면서 5권에 연이어서 타이가의 매력을 부각시켰는데요, 타이가가 좋아지긴 했지만 사람들의 회장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고 있습니다. 회장이 어디가 어때서 내가 회장이라도 그렇게 처리한다능 내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은 회장식이라능...헉헉 ㅠㅠㅠㅠ

타이가가 갸륵하긴 했지만 옳은 것은 아니였잖아요.

너무 길어지니 자세한 감상은 저도 포스팅으로 해야 하겠습니다만...더, 더러운 기말고사!! 12월 중순 넘어서야 가능 할 듯 ㅠㅠㅠㅠ
Commented by 체리우드 at 2008/12/02 23:18
지금 생각해도 유리선생님은 정말 안습입니다. ㅠㅠ
회장은 그렇게 싫어할 요소가 없었는데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키타무라때문에 대충 읽어서...-_-
Commented by 사화린 at 2009/01/08 04:33
크윽- 결말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다길래 그냥 리플만 답니다 ;ㅁ;

...토라도라는 언제 밀린거 다 볼까요? -_-r
나중에 읽고나서 덧글달겠습니다 -0-;/
Commented by 체리우드 at 2009/01/09 00:20
6권은 정말 뒤의 뒤의 부분이 본론입니다. 앞부분은 관점에 따라 틀리겠지만 모 캐릭터의 진상짓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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