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28일
[감상] 안녕 피아노소나타 1권 - 사랑은 선율을 타고... Boy meet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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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감상글입니다. 지난 주말에 좀 쓰려고 했는데 워낙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버려서 이번에 썼군요. 사실 이것도 며칠전에 좀 쓰다가 일 때문에 중단해버린 아픈 기억이...ㅠㅠ 그래도 이 책은 기억이 남아있을 때 꼭 쓰겠다는 생각에 지금 서울에 와서 이렇게 감상글을 마무리합니다.^^
내용누설이 있으니 알아서 피하시길...
1. 음악이라는 다리를 통해 만나는 소년과 소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재로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어떻게보면 이 책은 전형적인 Boy meet girl 스토리입니다. 누구씨의 표현대로 나오가 마후유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혁명의 이야기가 주된 테마죠. 그렇지만 이들의 만남에 음악이 개입하면서 다른 청춘소설과는 독특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음악제목을 보며 아는 노래는 반가운 마음에 머릿속에서 그 곡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고 모르는 노래는 '한번 들어볼까?'라는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이래저래 읽는 동안 즐거움을 주고 있죠. 표지나 제목을 보면 노다메처럼 클래식 위주로 노래가 나오는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팝과 락과 클래식이 연달아 나오면서 다양함을 선사하는 점도 신선했습니다. 마후유는 피아니스트라는 경력답게 클래식 노래를 연주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케릭터에게 개성을 선사하는 면도 있고요.
2. 예상대로의, 그러나 기다려지는 이야기
나오와 마후유가 처음으로 만나는 장소와 기타를 찾아내는 장소의 연결점은 기타를 찾으러가는 순간 그게 어디에 버려져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연결이 식상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두 사람의 앞으로를 위한 과정으로서 예정대로의 수순을 밝아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소년과 소녀의 첫만남을 통해 얻은 추억이 기타를 통해 되살아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그야말로 책의 분위기에 맞게 부드럽게 해결되었습니다. 그것도 음악을 통해서요. 더불어 기타와 피아노라는 어찌보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3. 다음이 기다려지는 마무리 & 여운이 있는 결말
마지막에 나오가 마후유를 만나러 공항에 가는 장면을 통해 다음 권을 기다리게 하는 마무리를 독자에게 보여주면서 "2권이 있어요."라고 어필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대로 끝나도 괜찮은 마무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블랙버드를 통해 희망을 보여주면서 여운을 준다고 할까요. 나오가 본 부러진 날개를 끌며 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새를 함께 보고, 나오가 들은 그 새의 노랫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으니 마후유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졌습니다. 여러모로 여운도 주면서 그렇다고 '절단신공'처럼 가슴을 졸이는 아쉬움은 없는 잔잔한 마무리였습니다.
다른 케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카구라자카는 성격이나 실력 등 여러모로 눈에 띄는 케릭터지만 이번에는 두 사람의 만남을 이어지는 큐피트 역할을 하면서 좀 더 활약하고 싶은 충동을 억눌렀는데(^^) 다음에 좀 더 주역으로 나오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치아키는 오랫동안 사랑을 간직한 것 치고는 좀 머뭇거리는 느낌이였는데 적극적으로 대쉬하면서 마후유에게 긴장감을 주는 부분이 나왔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토라도라의 '아미'같은 역할을 기대해봅니다.(다시 한번 아미사랑을 어필!)
나중에 이 책에 나온 음악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읽으면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만큼 기대도 됩니다. 음악과 함께 이야기 속에 다시 한번 풍덩 빠지고 싶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 by | 2009/02/28 01:21 | Book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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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장 큰 장점이 일상이면서, 그 소재를 갖고 표현해 내는 두근두근한 BMG 스토리라는 부분인 것 같네요. 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링크 하고 갑니다~)
ps.링크 감사합니다.^^
주인공이 아무리 그래도 너무 한눈에 반해서 들이대는게 좀 그랬어요. 하지만 혁명하라 선배는 조, 좀 많이 좋았습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