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24일
[감상] 반쪽달이 떠오르는 하늘 one day
반쪽달 one day를 산지는 오래되었지만 그동안 방치상태에 있다가 아쿠타가와 작품 덕분에 생각이 나서 이번에 읽었다. 생각보다 분량이 많지는 않았는데 덕분에 열차 안에서 다른 책을 더 읽을 수 있었다.
반쪽달 시리즈는 보이 미트 걸 시리즈의 대표작이다. 그리고 조금만 읽어도 예상이 가능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반쪽달은 지루하지가 않다. 아마 소년과 소녀의 만남 자체는 전형적이지만 그 속에서 겪는 고민, 갈등, 사랑은 현실적인 느낌이 들어서 일지도 모른다. 반쪽달에서는 <안녕 피아노 소나타>처럼 '천재' 피아노 소녀도 없고 <작안의 샤나>처럼 단팥방을 입에 물고 칼을 휘두르는 소녀도 없다. 그저 책을 좋아하고 몸이 안좋은 소녀 리카와 그런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 유이치가 있을 뿐이다.
비록 17살로 나이는 어리지만 그만큼 풋풋함 전달하는 사랑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또 하나의 장점이다. 그리고 조금씩, 그러나 착실하게 자신의 고난과 문제를 극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이 두 사람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그렇기에 그 얄밉게 굴던 의사선생도 이들의 만남과 사랑을 허락했을 것이다.
누구나 한번은 사랑을 하기에 이들이 반쪽달 아래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장면에서 유치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속으로 응원하는 마음이 더 강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one day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단어는 '신혼여행'이었다. 조금은 웃음이 나오면서 부러움, 질투, 응원을 동시에 날렸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책 속처럼 벗꽃이 날리는 시기가 다가온다.(물론 이 글을 시점을 기준으로...) 그래서 나도 이들처럼 벛꽃나무 아래 사랑하는 사람과 함게 있고 싶다.ㅠㅠ
이야기가 좀 감상적으로 흘렀는데 그만큼 반쪽달을 오랜만에 읽어서 반가운 것과 동시에 그피곤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자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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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4/24 12:57 | Book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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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에 굉장히 열심히 보았었는데, 완결편을 보지를 못했네요. 지금이라도 중고로 구해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번 one day 보고 다시 보고 싶었지만 저를 기다리고 있는 책들이 가만 두지를 않더군요.^^;;
토라도라는 애니로 완결을 봐버려서 예전처럼 기다려지지는 안네요. 나중에 완결되면 몰아서 읽을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