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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NO.1301 11권 - 여자친구는 판타스틱!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룸넘버 시리즈가 완결을 맞이 했습니다.
사실 읽고 나면 별 내용이 없지만(그래서 초고속 읽기가 가능하다는...) 어째선지 신간이 나오면 바로 읽어버리는 묘한 매력을 지난 시리즈입니다. 이번 달에도 저의 라노베 독서 1번 순위는 레진 캐스트 밀크와 싸우는 사서였는데 어째선지 룸넘버를 먼저 후딱 해치우고 말았습니다.


내용누설이 어느정도 첨가된 감상글입니다. 알아서 피해주세요.

우선

딴지 1
"켄이치의두근두근 러브스토리. 감동의 피날레!"
그런거 없습니다.
딴지 2
"완결기념의 후일담도 기대하시길!"
치아키 팬은 절대 기대하지 마세요.


히나이야기가 늘어지면서 '이거 20권까지 가는거 아니야'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어른들의 사정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10권에서 갑자기 급전개를 하더니 11권에서 마무리.
그리고 그 마무리라는 것이 '어라 이렇게 끝내도 되는거야???'라는 느낌이라 좀 기분이 묘합니다.

지난 권 말미에 아리마의 죽음을 암시하더니 정말로 초반에 죽어버렸습니다.
이렇게 허무할수가...
'어이 아리마가 이렇게 가도 되는거야???'라고 속으로 외쳤습니다.
물론 아리마가 언젠가 사라지겠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충격을 받은 켄이치는 토키야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회복하고 치아키와도 예전처럼 지내면서 몇년이 흐른 후 13층 맴버와 재회하는 훈훈한 결말인가 했는데...

이상하게 여자와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부러운신기한 재능을 가진 켄이치가 알고보니 호타루랑 사고를 친다는 후일담으로 마무리됩니다.
아리마가 죽으면서 켄이치에게 치아키와 잘 지내라고 마지막 부탁을 했는데 이게 뭔가요.
호타루 팬인 저도 이해할 수 없는 아스트랄한 마무리를 보여줍니다.
뭐 룸넘버 시리즈다운 결말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좀 아쉽네요.
좀 더 왜 이렇게 가야 하는지 독자들에게 이유나 배경을 설명하고 끝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생략이 되서 그저 어벙벙합니다.
켄이치가 4차원 정신세계를 가진 녀석으로 치부하면 되지만 11권까지 달려왔는데 이런거라면 좀 허무하다고 할까요.

그나마 아리마가 어째서 그렇게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한지, 그리고 단순히 남성의존증 같은게 아니였다는 것을 알게 됬다는 정도가 이번 11권에서 건진 내용이였습니다.

적다보니 감상이 아닌 푸념을 적은거 같군요. 그러고보면 전 호타루도 좋았지만 제 생각 이상으로 아리마도 마음에 들었었나 봅니다. 다음에 시간나면 마지막 권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서 룸넘버 시리즈에 대한 감상글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라이트노벨을 읽어봅세

by 체리우드 | 2009/09/19 23:33 | Book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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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리셋⁴ at 2009/09/20 18:28
마지막까지 홀로 팬티까지 보이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역할을 했던 치야코만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흐릅니다.

............ㅠㅠ
Commented by 체리우드 at 2009/09/22 23:06
표지는 제가 몰랐네요. 다시 한번 눈물이...ㅠㅠ
Commented by 티오 at 2009/09/22 09:02
본격 에로 소설 룸넘버가 드디어 완결입니까?!.... 이거 학교 도서관에 있었다는게 아직도 충격적인 작품;;;
Commented by 체리우드 at 2009/09/22 23:08
그 좋은 학교가 도대체 어딥니까.^^
제가 다닌 학교는 그런게 없었는데 부럽네요. 집 근처 도서관에 한번 신청하면 받아줄까요. 도서관 전쟁 시리즈는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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