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콘스탄티노플 함락 - 시오노 나나미 Book


<콘스탄티노플 함락>은 시오노 나나미의 전쟁3부작 중 첫번째 작품입니다.
전쟁만큼 사람의 다양한 모습과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전쟁3부작은 전쟁을 수단을 통해 다양한 인간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죽음은 복잡한 감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더욱이 그것이 갑작스런 죽음으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이 대표하는 동로마제국은 1200년을 이어온 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서구사회의 정신적 지주였습니다. 단순한 도시나 나라가 아닌 문명의 상징인 것이죠. 그렇기에 성자필쇠라는 말로는 단정할 수 없는 복잡한 기분에 사로잡혔습니다.

1453년 콘스탄티노플이 투르크제국의 공격으로 함락되었다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투르크군대 규모를 생각하면 그 정도 병력으로 그렇게 버틴 것도 대단하다 싶습니다. 게다가 잘하면 이번 위기도 넘기는게 아닌가 싶은 순간도 있었구요. 다만 이번에는 메메드2세의 과감성과 결단력이 그 모든 것을 제압해버린 것이 결정적이였습니다.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 콘스탄티노플은 이러저러한 원인으로 인해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함락됬구나라는 것을 알 수도 있지만, 공방전 속에서 펼쳐진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다양한 인간상을 알게되는 재미가 더 쏠쏠합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베네치아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기에 수비측, 그러니까 콘스탄티노플을 지키는 입장에 감정을 이입하고 읽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이거 함락되면 안되는데...베네티아 화이팅!'하면서 읽었다는...^^;;


덧글

  • sonkohan 2010/02/01 02:18 #

    이미 망국의 끝을 치닫고 있던 동로마가 싱싱하기 그지없는 오스만 제국이라는 중동 거대국가를 이긴다는 건 꿈도 못 꿀 일이기도 했지요..병력 차이부터가 이건 뭐..서방 지원도 없다시피 한터이고..
    로마의 분신으로서 천년 넘게 이어온 국가라는 점에 대한 로망일까요...하핫..^^;;
  • 체리우드 2010/02/03 21:49 #

    그러고보면 천년이라는 세월을 버틴 나라가 별로 없네요. 역사를 보면 볼수록 천년이라는 세월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만큼 동로마제국이 인상적으로 느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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